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하대(총장 조명우)기계공학과 최승복 교수가 영국기계학회(Institution of Mechanical Engineers)에서 수여하는 철도차량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2일 인하대에 따르면 최근 영국런던 영국기계학회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 교수는 논문 ‘MR 댐퍼가 적용된 반능동 서스펜션을 활용한 철도차량 승차감 현장평가로 수상했다.
영문제목 A ride quality evaluation of a semi-active railway suspension system with mr damper: railway field tests.
이 상은 영국기계학회 철도차량부문 국제과학기술색인학술지 ‘Part F-Journal of Railway and Transit’에 게재된 논문 중 1편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는 상이다.
최 교수는 열차가 고속으로 달릴 때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Magneto-Rheological(MR) Damper를 개발했다.
이를 열차에 장착하고 레일 위에서 고속주행을 한 뒤 안정성을 평가한 내용을 논문에 담았으며, 이번연구는 한국철도연구원, ㈜현대로템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최 교수는 앞서, 2004년 영국기계학회 차량부문학술지인 ‘Part D- Journal of Automobile Engineering’가 선정하는 최우수 논문상을 받는 등 이번이 두 번째다.
최 교수는 “승차감과 주행안정성 향상을 위한 이 시험은 세계에서 거의 처음으로 도전하는 시험인 동시에 매우 위험한 시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제어장치와 데이터분석 장치를 가지고 주행시험에 참여한 연구실 대학원생들 덕분에 성공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510편이 넘는 SCI 논문을 발표한 최승복 교수는 업적을 인정받아 한국공학한림원 공학기술상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덕명한림원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미국기계학회 스마트구조물‧시스템 최우수연구자상 등 주요과학기술상을 수상해왔으며, 국내‧외 스마트재료시스템설계, 제어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