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아파트 빈집에 침입해 골드바(gold bar)와 귀금속 등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A씨(41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밀양서에 따르면 A씨는 8일 오후 7시쯤 밀양시 가곡동 한 아파트 2층에 침입해 골드바와 패물 등 100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밀양서 조사결과 A씨는 빈집임을 확인한 후 잠겨있지 않은 2층 베란다 창문으로 침입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밀양서는 인근 CCTV 분석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경북 포항시 한 모텔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절도죄로 수감됐다가 8월 출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밀양에 간 적은 있지만 피해 아파트에는 가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밀양서는 A씨가 피해 품 일부를 소지하고 있었던 점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또 범행시간대에 아파트 부근에서 서성이는 모습이 CCTV에 촬영된 점 등으로 미뤄 A씨 진술을 거짓으로 보고 있다. 밀양서는 여죄를 조사하는 등 회수되지 않은 골드바와 반지, 목걸이 등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