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레저보트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침몰한 레저보트 승선원을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28일 낮 12시54분께 진해구 명동항 방파제 앞 해상에서 침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승선원 4명)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A호는 이날 선장 김모씨(38세, 남) 등 4명(남자 4명 중 1명은 9세 초등학생)은 진해구 수치 항에서 출항, 소고도 인근 해상 도착해 낚시레저 활동을 하다 날씨가 좋지 않아 복귀하던 중이었다.

복귀 도중 명동 항 인근을 지날 무렵 갑자기 엔진이 정지돼 표류했다. A호는 거칠어진 바다 날씨로 인해 명동 방파제까지 밀려가 보트가 방파제에 부딪히면서 긴급히 육상으로 나왔다.

이어 선장은 해경에 신고했고 해경은 경비정과 진해파출소 구조정을 급파했다. 경비정이 현장에 도착 당시 레저보트는 거칠어진 파도에 의해 방파제에 부딪히면서 최종 침몰했다.

다행히 탑승자 4명은 무사히 빠져나온 상태였으며 침몰한 레저보트는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과 파출소 구조정에 의해 육상으로 인양됐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레저보트가 명동항 바로 앞에서 고장 나 탑승자들이 방파제를 통해 육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며 “탑승자들은 다친 곳 없이 무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