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도로변에서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은 큰길 가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A씨(59세)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기관 등의 5년간 취업제한도 함께 명했다. A씨에게는 공연음란 행위가 적용됐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8일 오후 10시10분께 전북 전주시 한 제과점 앞길에서 바지를 무릎까지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행위를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직접 보여주기도 했는가 하면 A씨의 이 같은 행동은 약 10분 동안 계속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타인에게 불쾌감과 수치심을 줘 죄질이 좋지않다”고 말했다. 다만 “범행 횟수가 1차례인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감안,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