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여학생 가방에 정액을 부리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강의실에 놓아둔 여학생의 종이가방에 정액을 뿌리고 도주한 A씨(남, 20대)를 검거,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연제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50분 쯤 부산의 모 대학교 강의실에 침입해 한 여학생이 두고 간 종이가방 안에 정액을 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여학생은 강의실에서 종이가방을 놓고 나온 것을 뒤늦게 알고 찾으러 갔다가 이상한 냄새가 나 확인한 결과 정액으로 드러나자 학교에 신고하면서 연제서가 수사에 나섰다.

학교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연제서는 학교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같은 날 오후 부산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연제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면서 “A씨는 성적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