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섬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6일 오후 9시43분께 신안군 암태도에 거주하는 서모(82세, 남)씨가 뇌졸중이 의심된다며 대형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받고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인 P-35정을 급파, 안좌 읍동 선착장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이용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오후 10시56분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한 해경은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서씨는 목포소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경은 오전 11시27분께 안좌면에 거주 중인 주모(82세, 남)씨가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며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119구급대의 신고를 접수, 경비정을 급파했다.

주씨는 신고 당시 거동이 불가하고 흉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대형병원의 치료가 시급한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P-35정은 환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으로 병원 의료진과 환자 상태를 공유, 응급 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오후 12시58분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한해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 응급환자 295명을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