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중문국제서핑대회 보조금 및 참가비를 횡령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및 사기 혐의로 모 서핑협회 회장 A씨(44세)와 전 사무국장 B씨(33세), 이벤트 대행업자 C씨(40세) 등 3명을 검거,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와 또 다른 B씨는 2016~2017년 제주오픈 중문 비치 국제서핑대회를 주관하며 운영비 명목으로 지급한 보조금 6500만원 중 1838만원을 현씨와 공모해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또 2017년 선수와 참관업체들로부터 참가비 4200만원을 받아 유흥비로 6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경은 다른 대회들도 이런 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안전 관리를 위한 비상구조선을 실제 배치하지도 않았으면서 허위 견적서를 작성해 관계기관을 속이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