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창작센터 회계담당자 A씨가 경찰에 조사를 받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10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운영비 2억6천만원을 빼돌린 경기창작센터 회계담당자 A씨를 횡렴혐의로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은 산하 경기창작센터의 올해 결산자료를 점검하던 중 지출전표와 통장 지출액이 다른 점을 발견, 담당자인 A씨를 추궁한 끝에 횡령사실을 밝히고 도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A씨는 횡령사실을 숨기기 위해 허위로 전표를 만들어 운영비를 빼내 자신의 엄마 계좌로 입금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렸는가 하면 이런 사실을 숨기고자 이중장부까지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횡령액을 주식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A씨가 회계출납, 운영자금 운영 및 관리 업무를 맡고 있어 횡령사실이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며 A씨를 26일 수원 남부경찰서에 고발할 계획이다.

김종구 조사담당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공공기관 각 사업단에 대한 특별 회계 점검과 직원 청렴교육을 추진토록 요구할 예정”이라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회계시스템 개선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