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결혼할 여자 친구를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혼수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여자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A씨(27세)를 검거,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춘천서에 따르면 A씨는 24일 춘천시 후평동 자신의 집에서 여자 친구 B씨(23세)와 결혼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목과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에 찾아간 부모는 B씨가 숨져있는 것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춘천서는 이날 0시5분쯤 지인의 집으로 도주한 A씨를 추적,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결혼 준비 과정에서 혼수 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춘천서는 유족 진술과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