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자동차를 훔쳐 타고 도주, 금품을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훔친 차를 몰고 광주와 전남 일대에서 200㎞ 가까이 무면허 운전을 하며 금품을 훔친 혐의로 A군(14세)과 B군(14세) 등 중학생 4명을 검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나주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2일 나주시 이창동 영산포 풍물시장 인근 도로변에 주차된 산타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에게는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나주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문이 잠기지 않은 산타페에서 귀중품을 훔치려다 키 박스에 자동차 열쇠가 꽂혀있는 것을 보고 그대로 차를 몰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피의자들은 나주에서 40여㎞ 떨어진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로 이동해 인터넷으로 알게 된 유군 등 3명을 만나 광양으로 이동, 함께 차량 털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주서는 23일 오후 12시20분쯤 도난신고 된 산타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요구했으나 A군은 이에 불응하고 도주해 추적에 나서 고흥군 남양면 탄포교차로 인근에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