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좌초된 어선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바다에 좌초된 어선을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3일 오전 11시32분경 고성군 포교말 인근 해상에서 통발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2명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승선원 2명)는 이날 오전 9시경 고성군 가룡 항에서 출항, 포교말 해상에서 조업 중 암초를 발견하지 못한 채 좌초돼 선장 B씨(70세)가 통영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및 고성파출소, 통영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인근 해역 통항선박 및 민간어선 대상으로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은 민간어선과 합동으로 승선원 2명을 구조정에 옮겨 태우고 추가 침수 등 피해를 막고자 부력부이 4개를 사고 선박에 설치하고 파공부위 확인 및 이초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사고선박 A호는 암초에 얹어져 선저에 파공(5cm×5cm)이 난 상태였으며 이날 오후 5시10분경 만조에 맞춰 크레인선박을 동원해 이초작업 후 예인해 가룡 항으로 안전하게 입항조치 했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A호 선장 음주측정결과 음주운항은 아닌 것으로 확인 되었다”며 “선장이 통발 양망중 암초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며 승선원 전원 건강에는 이상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