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후배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버릇없다며 후배 2명을 원룸으로 끌고 가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을 검거, A군(18세)을 공동 상해·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익산서는 함께 범행에 가담한 B군(18세) 등 2명에 대해선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익산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7월16일 오후 11시께 익산시 중앙동 한 원룸에서 후배 C군(17세) 등 2명을 집단 폭행하고 현금 1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익산서 조사결과 A군 친구 원룸에서 이뤄진 폭행은 3시간가량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은 폭행 과정에서 C군의 목을 졸라 기절까지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서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서 피의자들을 모두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의자들은 경찰에서 "후배들이 버릇이 없어 겁을 주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