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가짜 배를 수출해 보조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타 지역에서 구매한 배를 상주 배로 둔갑시켜 수출해 보조금을 챙긴 A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조합원 등 6명을 검거,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주서 등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1~3월 충남 천안 등지에서 생산한 배 30만㎏을 구매한 후 '상주 배' 상표를 붙여 대만 등지로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주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경북에서 생산한 배에 수출물류비를 지원한다는 점을 노려 외지산을 상주배로 속여 수출하고 받은 보조금은 3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