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바다에 침몰한 어선 인양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바다에 침몰한 어선을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2일 완도군 완도 항 인근 해상에서 침몰된 선박을 구조 및 예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1시54분경 완도해경 상황실로 다급한 목소리로 ‘배가 침몰됐어요’라는 긴급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 신고접수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2명에 대해 구명동의 착용을 당부했다.

이어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민간 해양구조단 J호를 섭외해 오후 1시35분경 인양작업을 실시, 오후 4시55분경 완도 항으로 안전하게 인양했다.

사고선박 S호(승선원 2명)는 오전 9시30분경 완도읍 망남리 선착장에서 출항, 작업 중 원인미상의 선수침수로 인해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오전 11시경부터 급격히 침수돼 선장 소모씨(76세, 남)와 승선원은 가두리 양식장으로 이동해 소모씨(39세, 남)에게 연락, 소씨가 신고한 것으로 현재 S호는 완도 항에서 점검 중이다.

이와 관련 김영암 서장은 “국민이 부르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바다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