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불법 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불법 조업을 목적으로 조업일지에 어획량을 축소해 작성한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11시께 신안군 홍도 서쪽 87km(어업협정선 내측 13km) 해상에서 중국 쌍타망 어선 A호(승선원 9명)와 B호(승선원 9명)를 조업일지 축소기재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한․중 양국어선의 조업조건 및 입어절차규칙에 의거 허가를 받은 중국어선은 한국수역에서 조업한 조업 현황 등을 조업일지에 성실히 작성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 어선들은 타 망 그물을 내려 같이 끄는 방식으로 조업을 하면서 총 12회에 걸쳐 조기 및 삼치 등 총 2만5,347kg을 포획 했지만 조업 일지에는 2만2,350kg만 기록해 2,997kg을 축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을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압송,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담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들어 중국어선 30척을 나포, 담보금 14억5천만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