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발목 절단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바다에서 조업 중 발목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9시44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남쪽 24km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10명)의 중국인 선원 Y모(42세, 남)씨가 조업 중 발목이 절단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Y씨는 그물을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 와이어에 발목이 걸려 절단돼 대형병원의 진료가 시급한 상태였다. 해경은 경비정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 환자 상태를 공유하며 이송했다.

먼저 현장에 도착한 305함이 환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병원 의료진과 환자 상태를 공유하며 응급조치를 실시했고 곧이어 도착한 헬기가 환자를 태우고 광주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Y씨는 현재 병원에서 수술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289명을 긴급 이송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