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벽돌로 지인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게에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은 출소 5개월 만에 또 다시 지인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기소된 A씨(60세)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4월9일 오후 9시께 인천시 중구 한 여인숙에서 시멘트 벽돌로 지인 B씨(53세)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앞서 같은 해 1월부터 4월까지 여인숙 업주를 협박해 4개월 치 월세를 내지 않고 60만원의 재산상의 이득을 취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여인숙 숙박 객들에게 욕을 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조현 병 환자로 지인 B씨와 술을 마시다 이유 없이 갑자기 방에 있던 벽돌로 범행을 저질렀다.

여인숙 업주 등을 협박한 것으로 확인된 A씨는 유사 혐의로 지난해 5월26일 징역 1년2개월을 선고받고 그해 11월25일 출소한 지 5개월 여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습관적으로 폭력을 행사해 죄질이 좋지 않고 동종 전과가 수차례 있으면서 누범 중에 또 다시 범행에 나아가 수형 생활을 통한 교화개선이 이뤄진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A씨에게는 특수상해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