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조난선박 구조 및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2일 남해안 해상에서 추진기 장애를 일으킨 어선을 구조, 예인하고 매물도 등 도서지역 후두부 출혈 응급환자 3명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부산선적 저인망어선 A호(승선원 9명)는 21일 저녁 18시38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방 30해리 해상에서 조업 차 이동 중 적재중인 그물이 흘러내려 스크류에 감겼다.
이에 따라 A호 선장이 운항불가 SSB통신기를 이용해 구조를 요청한 것을 1005함(함장 임채현)에서 청취, 22일 00시40분께 욕지도 서방 1해리 안전해역까지 예인 조치했다.
또 응급환자 B씨(65세, 여)는 여객선 편으로 20일 소매물도 관광차 입도, 관광 중 난간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지면서 무릎과 허리통증을 호소, 골절이 의심돼 주민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응급환자 C씨(61세, 여)는 21일 지인들과 등산 차 연대도에 입도 산행 중 비탈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왼쪽다리를 접질려 골절이 의심돼 일행이 119경유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환자 C씨 등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판단, 경비중인 P-29정, P-58정 및 연안구조정을 보내 환자를 옮겨 태워 응급조치하며 구조라항 에 대기 중인 구급차량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통영해경은 지난 주말과 휴일에 응급환자 이송 3명과 추진기 장애로 운항불가 어선 1척을 구조했고 야간에 영업이 금지된 갯바위에 하선시켜 낚시관리 및 육성법 위반 등 위반사범 3명을 검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