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자동차로 횡단보도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은 음주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4세)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1월7일 오후 8시40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120%(면허취소)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10km나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시는 울산 명촌교 인근 편도 4차로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46세, 여)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에게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는 "음주 상태에서 신호를 위반해 보행자를 숨지게 한 피고인 범행 결과가 중대하고 죄질이 무겁다"며 "잘못을 자백하고 피해자 유가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