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호흡곤란 일으킨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이 호흡 곤란을 일으킨 낚시배 승객을 신속히 이송, 인명피해를 막았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8일 오후 6시10분경 남동방 15해리 해상에서 낚싯배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헬기를 이용,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응급환자 A씨(72세, 부산)는 이날 삼덕 항에서 낚싯배 A호(승선원 21명)를 타고 출항해 오후 5시6분경 매물도 남동방 15해리 해상에서 낚시 중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이에 선장 B씨(43세)가 통신기(VHF) 비상주파수(CH16)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 요청 통신을 청취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에 헬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 경비함정은 응급환자를 옮겨 태워 잠시 후 도착한 해경헬기에 응급환자를 구조용 바스켓을 이용, 옮겨 부산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평소 지병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