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좌초된 레저보트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바다에 좌초된 레저보트를 신속히 구조, 인명피해를 막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옹진군 자월면 초치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4명을 구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후 4시5분경 초치도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승선원 4명)가 추진기 손상으로 표류하다 암초에 부딪쳤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은 구조대, 경비정 및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세력은 좌초돼 침수중인 레저보트에서 내려 초치도 갯바위에 있던 승선원 4명을 안전하게 구조해 인천해경 함정전용부두로 이송했다. 

레저보트는 전복돼 유실방지를 위해 고정 작업 및 부표를 설치하고 해양오염 등 추가피해를 막고자 관리하고 있다. 운항자 이모씨는 이날 오전 9시경 영종도에서 출항, 레저 활동 중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다 좌초됐다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운항자 등 레저 객 상대 음주측정 결과 이상은 없었다”며 “출항 전 기상정보와 물때를 확인하고 도서 인근에는 암초를 주의하는 등 운항 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