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음란물을 유포한 운영자 및 음란사이트 전문제작업자 등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경찰청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18만여 명에게 음란물을 유포한 일당을 검거, 음란사이트 운영자 A씨(31세)와 프로그래머 B씨(36세)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광고 모집책 C씨(35세)를 비롯해 음란물을 사이트에 올린 회원 등 11명을 함께 입건했다. 피의자들에게는 영리목적 촬영유포 및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부산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6년부터 성인 음란물 6만6447건을 유포하는 한편 도박 사이트 등을 광고 해주는 대가로 2억4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청 조사결과 해당 음란사이트는 하루 평균 방문객이 4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청은 올해 5월 내사에 착수해 운영자 A씨와 모집책 C씨를 검거, 입건했다.

피의자들은 중국에서 결혼해 2006년부터 현지에서 거주하고 있었던 프로그래머 B씨는 약 2만 건의 음란물을 탑재한 음란사이트 1개당 400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달에 서버관리비 50만 원을 받으면서 부당이득을 취해 왔으나 계속 중국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존재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부산청은 B씨가 관리해주고 있던 음란사이트를 모두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