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서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주택에 침입, 금품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공휴일 사람이 없는 빈집 방범창을 뜯고 침입, 금품을 훔친 A씨(52세)를 검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서서에 따르면 A씨는 9월24일부터 서울 강남, 송파, 강동, 광진, 동작구 등 아파트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는 집만 골라 침입, 10회에 걸쳐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서서는 A씨가 범행 당시 렌트카를 이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범행 전후 차량 동선과 행적을 추적, 중랑구에서 그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도주하는 피의자를 약 10㎞ 가량 추격해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약 1년 전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마땅한 직업이 없이 전전하다가 도박자금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범죄 예방을 위해 노후화 된 아파트의 방범창은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면서 "현금 등 귀중품은 은행 등 안전한 곳에 보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