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홧김에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타인과의 시비를 말린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A씨(남, 59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는 10일 14시30분경 제주시 애향운동장 시민공원에서 타인과의 시비를 말린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서는 범행 후 둔기를 현장에 버리고 도주한 A씨를 수색 끝에 인근 차량 뒤에 숨어 있는 것을 발견,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김에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술을 마시고 폭력행위를 일삼는 ‘주취폭력사범’에 대하여는 엄정하고 단호히 대응해 지역 사회의 치안 안정과 법질서 확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