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좌초됐다 해경에 구조된 낚시어선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좌초된 낚시어선을 신속히 구조, 인명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6일 완도군 황제도 인근해상 암초에 좌초돼 침수 중이던 낚시어선 승선원 14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경 황제도 서방 인근 해상에서 N호(승선원 14명)가 암초에 좌초 됐다며 완도해경 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 인근에서 낚시 중이던 낚시어선 C호에 N호의 상황을 전파, 승선원 구조를 지시, 선장과 사무장 외에 낚시승객 12명을 승선시켜 회진 항으로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또한 낚시어선을 구난하고자 구조대를 투입해 파공부위를 확인하고 봉쇄하는 등 구난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해양오염을 대비해 방제 정을 출동시켜 사고선박 인근에서 안전관리 중에 있다.

해경은 황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선장과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영암 서장은 “졸음 운항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빼앗는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