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전동차 창문을 부수고 난동을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부산도시철도 전동차 안에서 친구와 통화를 하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창문을 부순 A씨(40세)를 검거,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중부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29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에서 친구와 통화를 하다 전동차 유리를 수차례에 걸쳐 발로 걷어차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관제실 역무원은 오후 1시35분쯤 '열차 안에 난동을 피우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A씨에게 하차를 요구했다.

A씨가 역무원의 하차 요구에 응하지 않아 1호선 노포행 열차는 7분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중부서는 역무원과 열차를 타고 중앙역까지 온 A씨를 발견, 신병을 인계받았다.

이와 관련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장 목격자 및 피의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