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경찰서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SNS를 통해 도난 및 분실된 스마트폰을 수집,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도난 및 분실한 스마트폰을 SNS 광고를 통해 수집, 중국에 처분한 A씨(35세) 등 11명을 검거,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절도)로 B씨(22세) 등 53명을 입건하고 분실한 스마트폰을 몰래 가져간 혐의(점유이탈물 횡령)로 C씨(41)등 59명을 함께 입건했다.

금정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9월1일부터 SNS에 스마트폰 매입광고 글을 올려 클럽과 주점에서 도난당하거나 분실한 휴대전화 120대(시가 1억2000만 원 상당)를 수집, 해외에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정서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인터넷 사이트 또는 SNS에 '분실 폰, 습득 폰, 도난 폰 삽니다'라는 매입 광고 글을 올려놓고 택시에서 발견된 분실 스마트폰이나 훔친 스마트폰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택배를 통해 스마트폰을 수집한 후 중국에 판매했던 것으로 조사됐고 장물업자들은 스마트폰을 불법 취득한 피의자들이 사기 피해를 당하더라도 신고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