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무면허 레저보트 운항 조종사 적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면허도 없이 레저보트를 운항한 조종사가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13일 부안군 하섬 해상에 표류중인 A호(승선원 3명)를 구조하고 해당 레저보트 서류를 확인하던 중 수상레저안전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10시경 고사포 선착장에서 출항해 레저 활동을 다던 중 오후 12시경 엔진 시동 줄이 끊어져 부안군 하섬 서방 1.6해리 해상에서 표류하게 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변산파출소와 구조대 보트를 급파, A호를 성천 항까지 예인 및 안전관리 실시한 후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레저보트 운항자는 무면허인 사실이 드러났다.

수상레저안전 법에 따르면 추진기관의 최대 출력이 5마력 이상인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자는 조종면허를 받아야 하며 이를 어길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 활동자가 많아져 그에 따른 사고도 많아지고 있다”며 “구명조끼 착용, 무면허 및 음주운항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성숙한 레저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