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자신과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한화이글스 포수 C 선수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제 중이던 여성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C 선수(24세)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C 선수는 2016년 9월7일 야간에 대전 여자친구 A씨 집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며 막대기로 A씨 엉덩이를 수차례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이 사건과 관련 2017년 3월10일 C 선수에게 ‘폭행 사실을 야구구단 등에 알리겠다’면서 고액의 합의금을 요구한 혐의로 A씨에게도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법원은 A씨와 함께 엄 선수에게 합의금 3000만 원을 뜯으려 한 B씨(31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했다.

B씨는 A씨에게 ‘바카라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승부조작을 해 돈을 잃을 일이 없다. 대출 받아 투자하면 하루에 투자금의 1%를 주겠다’고 속여 225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가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