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집주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은 층간 소음 문제로 집주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씨(29세)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9월11일 오후 2시께 대전시 서구 한 빌라에서 건물주 B씨(65세)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아랫집에 사는 집주인이 층간 소음 때문에 윗집에 사는 자신을 따라다고 감시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당시 검찰은 "피고인이 돌이킬 수 없는 큰 죄를 저질렀다"며 유족 측이 피고인을 엄벌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고려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 등을 참작할 사항이 없다"며 "범행을 자백하고 늦게나마 반성하고 있는 점, 특수절도범행은 미수에 그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