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전 여친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성추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성관계 동영상이 있다며 전 여친을 불러내 폭행하고 성폭행한 A씨(29세)를 검거, 강간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미추홀서에 따르면 A씨는 11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헤어진 전 여자 친구인 B씨를 수차례 폭행하고 1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추홀서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헤어진 지 한 달이 채 안 된 상태에서 B씨에게 ‘성관계 동영상이 있다’고 협박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휴대폰으로 지인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범행 3시간만인 12일 오전 1시께 모텔 방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와 관련 미추홀경찰서 관계자는 "A씨의 구체적 범행 경위와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