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짝퉁 명품을 만들어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가짜 해외 명품을 만들어 진품으로 속여 판매한 2명을 검거, 이모씨(34세)를 구속하고 배모씨(28세)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강북서에 따르면 사기, 상표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피의자들은 2017년 10월부터 해외 명품 브랜드 M사 제품을 가짜로 제작해 국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해외에서 명품 가품재료를 들여와 국내에서 지갑, 벨트, 가방 등의 완제품으로 만들어 피해자 3535명에게 판매해 3억5000만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북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가품을 진품으로 눈속임하고자 수입신고필증을 위조했는가 하면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사업자등록과 휴대폰·통장을 타인의 명의로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또 중국 광저우지역의 도매시장에서 명품 브랜드의 로고가 달린 가짜 지갑, 상자, 보증서, 벨트 피혁, 버클을 구입한 뒤 홍콩을 경유, 물건을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