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자동차에서 금품을 훔친 동창생들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시골마을을 돌아다니며 자동차에서 금품을 훔친 A씨(30세)와 B씨(30세)를 검거, 상습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순천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8월25일 오후 11시쯤 순천시 금치마을 앞 도로에서 잠기지 않은 자동차에 들어가 현금 100만원을 훔쳐 도주했다.

피의자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6월10일부터 8월29일 사이 전남 동부 권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총 15차례에 걸쳐 6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순천서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순천과 고흥, 보성 등 인적이 드문 시골마을을 찾아다니며 야간에 CCTV가 없는 곳만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초등학교 동창인 피의자들은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취객들을 도와주는 척하면서 지갑 및 휴대전화 등을 훔치는 일명 부축빼기 범행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훔친 돈을 숙박비,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 순천서는 휴대전화 실시간 위치추적 등을 통해 피의자들을 검거, 범죄 수법 등을 고려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