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새벽에 행인의 가방을 빼앗아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마산 동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길가에 있는 평상에 누워 자던 한 시민의 가방을 훔친 B씨(58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B씨는 9월27일 새벽 1시3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길가 평상에서 술에 취해 잠든 A씨(39세) 가방에서 현금 2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서 조사결과 A씨 가방에는 현금을 많이 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창원통합관제센터 직원이 CCTV 모니터링 중 범행 현장을 발견, 112에 신고, 경찰에 검거됐다.

B씨는 동종범죄를 수차례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동부서는 B씨에게 현금 120만 원을 회수하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