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지인의 집에서 귀금속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초대를 받아 방문한 지인의 집에서 귀금속을 훔친 카자흐스탄 국적 A씨(30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는 8월18일 부산시 초량동 한 원룸에서 B씨(58세, 여) 책상서랍에서 다이아몬드, 귀걸이 등 시가 305만원 상당의 귀금속 6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서 조사 결과 A씨는 초대를 받아 지인 B씨의 집을 방문했으나 B씨가 휴대폰을 구매하기 위해 자리를 잠시 비운 틈을 이용, 귀금속을 훔쳐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온 B씨는 어지러 진 안방 책상 서랍에서 귀금속이 없어지고 A씨도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동부서는 A씨의 인적사항 등을 확인, 안산에서 검거했다.

이와 관련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올해 2월에 관광비자로 국내에 들어와 불법 체류한 사실이 확인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