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복어 먹고 복통 일으킨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이 복어를 먹고 복통을 일으킨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인명피해를 막았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1일 오전 1시6분경 통영시 국도 해상을 항해 중이던 어선 A호 베트남 선원 B씨(30세)가 복어를 먹고 복통과 어지럼증을 호소,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혼자 야식으로 복어를 먹고 복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A호(9.77톤, 승선원 5명) 선장 김모씨(33세)가 통신기(VHF) 비상주파수(CH16)로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 요청 통신을 청취한 통영해경은 5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응급환자 B씨를 옮겨 태워 응급원격의료장비를 가동해 대학병원 간 정보교환 하는 등 응급처치를 하며 이송했다.

이후 통영 인근 해역에 대기 중인 50톤급 경비함정과 연계해 통영시 척포 항에 대기 중인 구급차량에 인계해 통영소재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복어 등 독성이 있는 생선은 조리자격을 갖춘 사람이 반드시 취급해 먹어야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