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경찰서 이미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여자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여친이 다른 남성들과 술을 마신다며 흉기를 휘두른 A씨(49세)를 검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영도서에 따르면 A씨는 10일 부산시 영도구 한 주점 안에서 흉기로 여친 B씨(60세)의 옆구리 등을 3차례 찌를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영동서 조사결과 A씨는 6개월 전부터 자신과 사귀던 B씨가 주점에서 다른 남성들과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고 집에 있던 흉기를 갖고 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최근 전화를 받지 않고 만나주지도 않아 기분이 나빠 있었는데 다른 남성들과 같이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을 보고 화가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영도경찰서 관계자는 “주점 손님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면서 “현장 목격자와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