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풋살경기장에서 금품을 훔친 A씨(22세)를 검거,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산서에 따르면 A씨는 9월26일부터 양산지역 풋살운동장 2곳에서 3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4대와 현금 4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산서 조사결과 A씨는 풋살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대부분 경기장 의자나 탁자 등에 소지품을 놓아둔다는 점을 악용,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양산서는 신고를 접수, 탐문수사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양산일대 풋살장에 잠복, 검거했다. A씨는 다른 절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 경찰에서 “빚 독촉을 받아 범행했다”며 “훔친 휴대전화는 택배기사 등에 전달해 처분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3000여만 원의 도박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