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공항에서 소란을 피우고 경비업체 직원의 뺨을 때린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모 항공사 발권 부스에 난입, 소란을 피우고 자신을 말리는 특수경비 업체 직원의 뺨을 때린 A씨(47세, 여)를 검거,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강서서에 따르면 A씨는 4일 밤 9시10분쯤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2층에 있는 모 항공사 발권 부스 안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국장에서 근무하던 특수경비 업체 직원 B씨(25세)에게 목격됐다.

B씨가 A씨에게 '부스에서 나오라'고 하자 ‘니가 뭔데 나한테 말하냐, 귀싸대기를 올려버릴라’라고 소리치면서 B씨의 왼쪽 뺨을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서서 조사결과 A씨는 대만 행 비행기 표를 발권 받으려다 항공사 직원이 '발권 시간이 지나 안 된다'고 답하자 고함을 지르면서 부스 안으로 뛰어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사법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