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존속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지법은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여동생도 다치게 한 A씨(27세)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5일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씨(55세)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여동생 C씨(25세)도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동생 C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고 B씨와 C씨는 경찰의 요청으로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B씨는 치료 도중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정신병 치료를 받고 있다"며 "어떻게 범행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A씨는 조현병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