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불법그물 이용 몰래 조업하려던 어선 적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당국에 신고 없이 출항, 불법 그물 적재하고 조업을 하던 어선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4시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해상에서 어선 A호(선장 57세, 박모씨)를 수산자원관리법과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A호는 서해상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1일 오후 4시30분께 출항신고 없이 항구를 빠져나가려다 항내 CCTV를 모니터하던 해경 파출소 근무자의 눈에 띄었다.

해상의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모든 어선의 출, 입항이 통제된 상황에서 V-PASS 장치를 꺼두고 항구를 이탈하려는 선박을 발견한 해경은 수차례 어선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답신을 받지 못했다.

해경은 사고에 대비, A호로 곧장 출동했지만 몰래 빠져나가려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불법 그물을 가득 실고 있었던 것. 해경은 불법어구 적재와 풍랑주의보 시 출항금지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김대식 해양안전과장은 “불법어구를 적재하고 풍랑주의보임에도 불구하고 출항을 위해 위치발신장치를 고의를 꺼두는 경우가 있는데 철저한 현장대응으로 사고 예방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