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경찰서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속도제한장치를 불법 해제하고 운행한 운전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돼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업용 자동차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속도제한장치를 불법 해제한  운전자 A씨(52세) 등 39명을 검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사상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4월부터 과속을 방지하고자 화물차나 관광버스 등 사업용 차량에 장착된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불법 개조하거나 해제해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사업용 자동차는 자동차 점검, 장비 또는 튜닝을 하려는 경우나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무단으로 해제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사상서는 자동차 정기검사 과정에서 속도제한장치를 해제한 흔적이 드러난 차량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이들을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