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섬 지역 조기 산통 임산부 이송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경이 섬 지역에서 출산을 앞둔 외국인 임산부가 조기 산통이 있어 경비정을 이용, 긴급 이송했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53분께 신안군 암태보건소에서 임산부 D모(24세, 여, 베트남)씨가 5분 간격으로 진통이 있고 출산이 임박한 상태라며 병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P-19정을 급파, 안좌도 읍동 선착장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이용 의료진과 환자상태를 수시 정보교환하며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해경은 오전 8시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외국인 임산부 D씨는 119 구급차로 이송 중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목포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올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응급환자 273명을 긴급 이송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