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면세 유 1만 리터를 부정한 방법으로 수급한 어촌계장들이 해경에 붙잡혀 사법 조치를 받게 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선의 출입항 기록을 허위로 작성해 면세 유를 부정하게 수급한 A씨(58세)와 B씨(68세) 등 2명을 검거, 사기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어촌계장인 A씨는 출입항 기록부를 직접 관리·감독하면서 어장관리선 3척의 출입항신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면세 유를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해경 조사 결과 A씨는 2017년 1월부터 총 73회에 걸쳐 면세 유 6400리터(530만원 상당)를 받아 개인 승용차 등에 주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서울 또는 해외 출장 등으로 면세 유를 수급 받기 어렵게 되자 A씨에게 허위 출입항신고서를 작성토록 부탁, 면세 유 4700리터(406만원 상당)를 부정하게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