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경찰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여성들의 신체 특정부위를 촬영한 학원 강사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됐게 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도심 대학가를 돌아다니며 여성들의 뒷모습과 하체를 촬영한 40대 입시학원 강사 A씨를 현행범 체포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마포서 등에 따르면 A씨는 7월5일 서울 마포구 대학가 일대를 돌며 수차례에 걸쳐 젊은 여성들의 뒷모습 전신이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포서 조사 결과 마포구 한 유명 입시학원 영어 강사인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치마를 입은 여성만 골라 하체 부위를 확대,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마포서는 A씨가 치마를 입은 여성 특정 부위를 촬영한 점을 토대로 그가 '성적 욕망'을 갖고 몰카를 찍었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마포서 관계자는 "전신 촬영은 처벌이 어렵지만 치마를 입은 여성의 하체만 특정해 촬영한 부분이 있었다"며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