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전 여자 친구를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 됐다.

제주지법은 헤어진 여자 친구를 차량에 폭행, 감금한 혐의로 기소된 송모씨(27세)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4월5일 전 친구였던 A씨(25세, 여)와 전화로 말다툼을 한 후 제주시 한 커피숍 여자화장실에 숨어있던 A씨를 찾아가 폭행한 거승로 조사됐다.

송씨는 또 A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15분간 차에서 내리지 못하게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A씨가 송씨의 폭행 혐의는 처벌을 원하지 않아 이에 대한 공소는 기각됐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경위를 고려할 때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