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아내를 감금하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은 10만원을 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내를 방에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63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6월1일 상갓집에 가야한다며 아내 B씨에게 1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B씨를 5분간 방안에 감금한 후 흉기로 위협하며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비록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바라지 않지만 피고인이 이런 범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워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A씨에게는 특수감금과 특수폭행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