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기관실 침수 선박 구조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바다에 침수 중인 선박을 신속히 구조, 피해를 최소화 했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23일 오전 1시34분경 군산 어청도 남동방 7해리 인근 해상에서 기관손상으로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승선원 4명) 선장 B씨(68세, 남)는 17일 12시경 조업 차 비응 항에서 출항해 이동 중 기관실 냉각호스의 파손으로 기관실이 침수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함을 현장으로 급파, 동시에 군산VTS 해상에서는 인근 운항선박에 안전방송을 실시했다. 경비함은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한 후 바로 기관실내 상태를 확인했다.

당시 A호는 냉각호스를 막아 더 이상의 해수유입은 없는 상태였으나 기관실이 절반은 침수된 상태였다. 해경은 침수된 기관실을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A호를 십이동파도 북동방 2해리 지점까지 10해리를 예인했다. A호는 십이동파도 해상에서 선단 예인선에 인계됐고 비응 항까지 군산 P-91정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안전하게 입항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현재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며 "조업에 나서기 전에 항해·기관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