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경찰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자신이 일하던 주점에서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주점 출입구 주변에 숨겨져 있던 열쇠와 보안카드를 이용, 침입해 금품을 훔쳐 도주한 A씨(23세)를 검거, 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상서에 따르면 A씨는 1일 낮 12시15분쯤 부산 괘법동 한 주점 출입문 인근에서 열쇠를 찾아 침입한 후 카운터 금고와 서랍에 보관된 현금 50만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주점 4곳에서 15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상서 조사결과 해당 주점에서 일했던 A씨는 업주들이 출입문 주변에 열쇠 등을 숨겨놓는 것을 알고 있었다.

A씨는 이런 점을 악용해 주점 안으로 침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상서는 피해신고 즉시 현장 CCTV에 찍힌 A씨의 이동경로를 추적, 그가 거주하는 원룸 근처에서 3주에 걸쳐 잠복하다 검거,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