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지역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학생들과 함께 하는 ‘인하멘토링’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하멘토링’은 지역내 열악한 교육환경에 있는 초‧중‧고교생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성적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기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학기에만 학생 176명이 참여했으며, 2학기에도 208명이 함께 하는 등 올해만 학생 384명이 멘토로 활약한다.
‘인하멘토링’사업시작 첫 해인 2015년 235명에서 올해는 384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 3년만에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150명 가까이 증가했다.
학생들의 참여가 매년 늘어나는 이유는 봉사활동인증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장학금 제도도 활성화 돼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게다가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소통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 교직 이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학기에 이어 이번학기에도 멘토로 나선 김진원(20‧언론정보학과)학생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가질 수 있는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서로 처지를 이해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눠주는 과정에서 어린 학생들보다 더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인하멘토링’사업은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지원하고 인하대 등 인천지역 대학 4곳 대학생들이 참여하며. 인하대학생 참여비율은 4개 대학 중 2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하멘토링은 멘토 학생 1명 당 청소년 평균 3명이 한 팀으로 움직이며, 주 1회, 한 학기 당 20시간 이상 활동을 기본으로 한다.
멘토 학생들은 학습지도와 진로상담, 예체능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학기에는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이 관할하는 중구, 미추홀구, 동구와 부평구에 위치한 초‧중‧고교 36곳 청소년들과 함께 하며 활동기간은 이달부터 12월 초까지다.
모든 참여 학생에게는 봉사활동인증서와 인하프로그램장학금이 주어지며, 우수활동학생에게는 인천시장상과 사범대, 비사범대 교직과정 학생들은 교육봉사활동학점으로 인정받는다.
김웅희 학생지원처장은 “인하멘토링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어린 학생들에게 나누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